야구선수 이용규의 아내 유하나가 아내와 엄마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N '카트쇼2'에는 주부9단 특집으로 최은경과 유하나가 출연했다. 이날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유하나는 남편 이용규에게 섭섭한 점을 쏟아냈다. 유하나는 "오늘 여기 출연한다고 했지만, 크게 저에게 관심이 없다"면서 "이용규 인생의 1순위는 제가 아니라 야구다"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이 "유하나 씨가 한식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능력자라 남편에게 매일 10첩 반상을 차려준다던데"라고 묻자 유하나는 "요새는 8첩 정도다"라며 "남편에게 보여줄 것이 그것밖에 없다. 그것으로만 칭찬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서운해했다.
그러면서 유하나는 "아름답게 있어 주고, 몸도 관리하고, 아무것도 안 입고 앞치마만 입고 요리도 해봤는데 칭찬 안 해준다"고 19금 폭탄 발언을 했다. 앞치마 발언에 출연진들이 놀라 되묻자 유하나는 태연하게 "뭐 안 해 보셨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서장훈과 이수근은 물품 쇼핑을 하며 마트를 구경하는 유하나에게 아들 이도헌 군에 대해서도 물었다. 유하나는 "아들이 남편 닮아서 야구에 재능을 보인다"라며 "걱정이다. 야구를 시킬 마음이 없다. 그것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말해 아들 진로를 걱정하는 어느 엄마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유하나는 이날 방송에서 남편과 아들이 좋아하는 '표고버섯 깐풍기'를 선보였고, 출연진들은 "5성급 중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맛"이라며 유하나의 음식 솜씨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