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성추행ㆍ촬영 협박 의혹 스튜디오 실장, 경찰조사서 혐의 부인

입력 2018-05-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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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촬영회에서 모델 성추행과 강압적 촬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피고소인들이 22일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유튜버 양예원 씨와 동료 이소윤 씨가 고소한 스튜디오 실장 A씨와 양씨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혐의자로 특정된 다른 스튜디오 실장 B씨 등 2명을 이날 오전 불러 조사했다. B씨는 촬영회에 참석할 사진가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날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고, A씨도 출석에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성추행과 강압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 등을 조사하면서 당시 촬영에 참석한 사진가들을 상대로 최초 유포자를 찾고 있다. 또 양씨 등의 사진이 처음 올라온 음란 사이트 폐쇄 조치에 착수한 뒤에도 다른 파일 공유 사이트에 관련 사진과 동영상이 다수 업로드된 점을 확인해 파일 유포자를 추적 중이다.

앞서 양예원 씨는 17일 자신의 SNS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3년 전 비공개 촬영회에서 모델로 촬영하는 도중 성추행을 당했고, 최근 사진이 유출되는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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