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 월드컵응원차 러시아로 떠난다.
김흥국은 오는 6월 14일(현지시각)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응원차 러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24일 "김흥국이 '2018 FIFA 러시아월드컵'에 가는 것이 맞다"라며 "처음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지속적으로 월드컵 때마다 응원을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았고 이번에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판단, 러시아로 간다"고 밝혔다.
폭행 및 성추문 등으로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는 김흥국이 월드컵응원을 떠난다는 소식에 네티즌은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은 "자숙해야지", "대중을 우습게 보는구나", "응원을 보면서 즐거워야 하는데 마음이 무거울 것 같다", "아무리 논란이 많아도 축구는 포기 못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김흥국이 연예계 소문난 '축구광'으로, 축구 발전에도 어느 정도 기여한 만큼 공과 사는 구분하자는 입장이다.
김흥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은 물론, 2014 브라질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 등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직접 보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출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