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단독 출마 등으로 당선이 자동 확정된 후보가 총 8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대1의 경쟁률을 보인 선거구는 전국에 총 68곳으로 이들 선거구에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는 86명이었다. 선거구 수보다 무투표 당선자 수가 많은 이유는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는 1개 선거구에서 2명 이상을 선출하기 때문이다.
선거별로 살펴보면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에서 가장 많은 30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으며 이어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 29명,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 23명, 교육의원 선거 4명 순이었다. 정당 소속이 아닌 교육의원 무투표 당선자 4명을 제외한 82명의 무투표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44명)이나 자유한국당(38명) 소속이었다.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의 무투표 당선자 23명 가운데 민주당 후보는 16명으로 7명인 자유한국당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전남 순천의 총 6개 광역의원 선거구 가운데 4곳에 1명 씩만 후보로 등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이들 4곳의 무투표 당선자는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다. 제주에서만 치러지는 교육의원 선거의 경우 전체 5개 선거구 가운데 4개 선거구가 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4명이 무투표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