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씨잼이 대마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씨잼의 대마초 혐의 보도가 있던 날 '고등래퍼' 윤병호가 올린 댓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씨잼은 마약 혐의 보도가 나가기 약 두 시간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이"라는 글과 함께 일상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씨잼은 반려견으로 보이는 강아지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게시물의 댓글 중에는 윤병호가 남긴 글이 눈에 띄었다. 윤병호는 해당 글에 "사랑합니다. 다녀오십쇼!"라는 댓글을 달았다.
네티즌은 씨잼이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이 글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장난스러운 태도에 비난을 보내고 있는 상황. 거기에 윤병호의 응원 댓글이 팬들의 실망감을 더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생각 좀 하고 댓글 달아요"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조폭 영화에서나 볼 법한 대화네", "황당하다"라고 비난했다.
윤병호는 지난 4월 종영한 Mnet '고등래퍼2' 출신이다. 씨잼은 지난 2016년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5'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가수 지망생 A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등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초를 전달한 공급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