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이노베이션이 기존 바이오ㆍ의료기기 사업에 건강기능식품 및 신약개발 사업을 추가했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비씨엘바이오제약의 지분 51%를 18억5000만 원에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씨엘바이오제약은 비타민, 홍삼제품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회사이다. 2017년 기준 매출액 35억 원, 영업이익 2억 원을 기록했다. 시너지이노베이션 측은 "비씨엘바이오제약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과 관련된 사업 역량을 확충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신약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4월 신약연구센터를 새롭게 설립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약개발팀을 발족했다. 이달 28일에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 중인 유전자 암치료제 관련 3건의 특허에 대해 권리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권리 양도된 특허들은 새로운 전달방식을 이용한 폐암치료제, 금나노 쉘을 이용한 피부암 치료, 유방암 치료응용기술 등에 대한 특허이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신설한 신약개발팀을 통해 해당 기술의 상업화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너지이노베이션 구자형 대표이사는 "이번 비씨엘바이오제약에 대한 인수 및 신약 관련 특허 양도 계약을 통해 바이오,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신약개발 등 4대 분야에 대한 기반 조성을 완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