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션, 공연장서 프러포즈…“세상이 정혜영 중심으로 돌아”

입력 2018-05-29 21:31

한은수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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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가수 션이 아내 정혜영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션이 출연해 아내 정혜영에게 했던 공연장에서의 프러포즈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션은 “내가 해줄 수 있는 가장 멋진 프러포즈가 뭘까 고민하다가 콘서트에서 하기로 했다.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사람들 앞에서 할 용기가 쉽지 않더라”라며 “앵콜 무대까지 가서 이때 아니면 못하겠다 싶어 ‘사랑하는 사람이 여기 있다’하고 무릎을 꿇고 반지를 주며 결혼해달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정혜영은 “콘서트장에서 프러포즈를 할 거라곤 생각 못 했다. 사실 그게 두 번째 프러포즈였다”라며 “만난 지 1년 되는 겨울이었다. 양복도 없어서 여름 양복을 입고 사람들이 보는 길거리에서 무릎 꿇고 결혼해달라고 했다. 일단 ‘알았다’고 했는데 남편은 예스를 못 들었다고 생각한 거다”라고 전해 부러움을 안겼다.

션은 “그냥 사랑꾼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세상이 혜영이 중심으로 돌았다”라며 아내 정혜영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