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투데이DB)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박일서로부터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흥국은 30일 서울 영등포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박일서는)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며 “아무리 후배고 회장이지만 선배님을 폭행한다는 건 말이 안 맞고 서로 간담회 하다 실랑이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가수협회장 선거도 얼마 안 남았는데 선후배끼리 잘 풀어서 제가 아름답게 퇴장할 수 있게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0일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은 김흥국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했다. 이와 별개로 박수정 전 대한가수협회 이사 역시 상해 혐의로 김흥국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