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현대로템에 대해 남북 철도 관련 경제협력 현실화시 현대로템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어연 연구원은 “남북 화해 분위기 구축 이후 주가는 3달간 154.7% 상승했다”며 “판문점 선언, 한중일 회담,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철도가 주요 의제로 채택된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남북 철도 경협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다”면서 “2019년 실적 개선만을 반영한 현대로템의 기업 가치는 1조8000억 원, 국토연구원 29개 노선 공사 현실화를 반영한 가치는 3조5000억 원, 지하철 고도화를 반영한 가치는 3조7000억 원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2만7000원에서 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 연구원은 “주가의 상단은 철도와 지하철 건설 현실화를 가정한 3조7000억 원으로 4만3917원이며, 하단은 본업가치 1조7000억 원을 고려한 2만1045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