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한국 문화 널리 알리는 공헌 인정…낭트3대륙 영화제도 선정돼
▲지난해 11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몽펠리에 한국문화축제 개막공연 무언극 ‘2K’가 끝나고 프랑스 마임 전문가 로랑 클레레와 남긍호(오른쪽)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몽펠리에/연합뉴스
수상 기관으로 선정된 한국문화축제 ‘코레디시’는 재불 무용가 남영호 씨를 중심으로 2015년부터 개최된 한국문화예술 축제이다. 매년 11월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를 중심으로 프랑스 남부와 지중해 권역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의 공연과 춤, 미술 등을 활발하게 소개해왔다.
낭트 3대륙 영화제는 대표적인 프랑스의 아시아 영화제로 1979년 시작됐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의 영화를 소개하며 1986년에는 처음으로 한국영화를 프랑스에 알렸다. 지난해에는 신상옥 감독 회고전을 마련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연산군’ 등 15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최옥경 파리 INALCO 교수는 프랑스 내 대표적인 한국 미술사학자이다. INALCO에서 한국 미술사를 가르치며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최 교수는 프랑스에서 이우환 등 한국 현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석굴암과 불국사의 아름다움을 다룬 책을 출간했다.
역대 한불문화상 수상자로는 음악가 정명훈, 백건우, 나윤선, 무용가 안은미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국립 샤이요 극장과 낭트 ‘한국의 봄’ 축제협회, 파리의 아시아 미술 전문 시립미술관인 세르누치 미술관, 케르게넥 미술관이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