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사업을 본격 추진중인 이젠텍은 최근 미국 FDA(식품의약국)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통과한 아리바이오의 혈관성 치매치료제에 대해지난 4월 체결한 MOU(업무협약)의 세부사항 협의가 마무리 됐으며, 6월중 본계약을 체결한다.
7일 이젠텍에 따르면 아리바이오와 상반기 혈관성 치매치료제의 공동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골자는 아리바이오의 지분출자에 따른 신약파이프라인 투자 및 개발신약에 대한 이젠텍의 아시아 판권 소유, 공동개발 치료제의 라이선스 아웃에 대한 이익배분 설정이다.
아리바이오는 2010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치매치료제, 폐혈증, 비만치료제등의 신약 개발을 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AR1001'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2상 시험승인을 받으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가 진행중에 있다.
세계적인 인구고령화 추세에 따라 치매, 중풍, 파킨슨병 등 노인성질환에 대한 치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경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이 전 세계 질병의 70%를 차지할 것이 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치매의 종류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노인 인구와 치매환자 수의 증가에 따라 관련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0.5%를 보이면서 2021년 109억 달러(한화 약 12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희재 이젠텍 대표는 “아리바이오는 현재 60여 명의 연구진들을 통해 질병 치료를 위한 신약 치료제 개발을 추진중이며 다양한 신약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양사간의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에 따른 상업화 및 글로벌제약회사와의 라이선스 아웃에 대한 성과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