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상승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를 18만 원으로 상향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0% 증가한 162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자동차 신규수요에 대응하는 일본 업체와 달리 IT제품 MLCC의 전략 차별화로 공급과잉 가능성은 적다”며 “삼성전기가 MLCC의 가격상승과 고부가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3분기 이후부터 2019년 연간 실적에 휴대폰 부품의 실적 개선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가 2019년 갤럭시S10에 트리플 카메라 채택 가능성과 카메라모듈 및 주기판(SLP)의 매출 증가 기대로 최고의 해를 보낼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51% 상승세를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