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북미 정상회담 생중계 시청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지켜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 국민의 관심이 온통 싱가포르에 가있지 않을까 싶다. 저도 어제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내일은 또 한편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거일이다”며 “우리 정부 들어서 처음 치르는 전국 선거인만큼 투개표 등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제는 선거 관리의 공정성에서는 별문제가 없는 시대가 됐다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개표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공정한 선거 관리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도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며 “투표가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 투표가 내일의 희망을 만들고, 정치 발전을 만들고, 평화를 만들고, 성숙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만든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투표해야 국민이 대접받는다. 투표해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게 된다”며 “최근 들어 공직선거 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사전 투표율이 매우 높아서 최종 투표율이 기대된다”며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보여주시길 당부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회의 전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과 함께 북미 정상회담 생중계를 약 11분간 시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