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총 478차례 헌혈을 실천해온 김동식<사진> 씨가 14일 제15회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7살에 헌혈을 시작한 김 씨는 교사(현 상명중학교)로 재직하면서 다른 교사와 학생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장으로서 가족과 함께 정기적인 헌혈에 참여하는 등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왔다. 배우자인 최순희 씨도 현재까지 104회 헌혈에 참여했다. 장기, 골수, 시신 기증을 등록하기도 했다.
김 씨는 “헌혈은 가장 손쉬운 생명 나눔의 방법 중 하나다. 교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많은 사람과 함께 헌혈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을 위해 건강관리를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김동식 씨 외에도 416회 헌혈한 김경철 씨, 318회 헌혈한 이상성 씨 등 헌혈자 21명과 헌혈 홍보대사인 가수 JK김동욱 씨 등 28명이 표창을 받았다. 기관으로는 용문고등학교 등 10곳이 표창을 받았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표창을 받은 헌혈 유공자를 비롯해 모든 헌혈자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