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척 스티븐스 CFO 후임으로
▲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 로고. 13일(현지시간) GM은 디비야 스리야데바라 기업금융 담당 부사장이 9월 1일부터 새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GM은 디비야 스리야데바라 기업금융 담당 부사장이 9월 1일부터 새 CFO에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리야데바라 부사장은 인도 출신의 39세 여성으로 GM이 CFO 직에 여성을 임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이동성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화를 지휘한다.
2005년 GM에 합류한 스리야데바라 부사장은 지난해 7월부터 기업금융 담당 부사장을 지내왔다. 그는 독일 자회사 오펠의 매각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GM 자율주행기술 개발 자회사에 대한 22억2000만 달러(약 2조4031억 원) 투자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스리야데바라 부사장은 GM에서 13년 동안 근무하며 3대 신용평가사가 GM의 신용등급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GM의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된 디비야 스리야데바라 부사장. 제공=GM
CNN머니는 스리야데바라 부사장의 승진으로 GM은 CEO와 CFO에 모두 여성을 둔 또 한 곳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미국 초콜릿 제조업체 허쉬가 유일하다. 포춘 500대 기업 중 여성 CEO가 있는 회사는 23개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