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 호날두X메시, 오늘 출격? 호날두와 메시에 대한 평가는

입력 2018-06-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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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좌), 리오넬 메시.(AFP/연합뉴스)

월드컵 개막 3일째인 오늘(16일·한국시간)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의 출격이 예상되면서 둘에게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오전 3시에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오후 10시에는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의 대표로 각각 호날두와 메시가 출전할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호날두와 메시 모두 30대에 접어든 만큼 이번 러시아 월드컵은 두 스타의 생애 마지막 월드컵으로 꼽힌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나란히 데뷔한 둘은 벌써 네 차례 월드컵을 치렀다. 하지만 호날두와 메시 모두 월드컵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에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호날두와 메시의 각오는 남다르다.

둘의 축구 스타일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호날두는 185cm라는 큰 키와 단단한 체격을 적극 활용한다. 먼 거리에서도 강한 슈팅을 날리고 힘 있게 공간을 치고 들어가며 경합도 서슴지 않는다. 그의 스프린트 속도는 최고 33km/h, 최대 점프력은 78cm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서 나오는 헤딩슛은 세계 최강이다.

반면 메시는 발기술과 속도를 이용해 짧은 축구 '티키타카' 플레이로 볼 점유율을 높인다. 몸싸움을 피하고 스피드와 돌파를 무기로 공간 사이를 휘젓는다. 상대 선수 4~5명을 따돌리는 건 메시에게 식은 죽 먹기로 보인다.

호날두와 메시는 자신만의 색깔로 최근 10년 동안 최고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호날두(2008년, 2013년, 2014년, 2016년, 2017년)와 메시(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는 각각 5차례씩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지난 2017-2018시즌에는 메시의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둘에 대한 축구계 평가도 반반으로 나뉜다. 브라질이 낳은 세계적인 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로스(45)는 한 매체에 "호날두골 최고"라며 호날두를 치켜세웠다. 반면 축구 '레전드' 호나우두(브라질)는 "호날두는 정말 유니크하다"면서도 "메시가 더 마법 같은 순간을 자주 보여준다"고 메시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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