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8일 4차 산업혁명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혁신기술위원회’와 ‘혁신기술자문위원회’를 합동으로 개최했다.
혁신기술위원회는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혁신기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출범한 전사적 위원회로, 사장(위원장), 전무 및 전 본부장으로 구성됐다.
혁신기술자문위원회는 혁신기술위원회 산하에 외부 전문가 그룹으로 지난해 8월 설치해 혁신기술이 예탁결제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으며 IT, 비즈니스, 법률 부문 전문가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혁신기술위원회는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예탁결제원의 ‘2018년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지난해 12월 완수한 전자투표업무에 대한 블록체인 개념검증(PoC)의 후속사업으로 블록체인 기반 전자투표 파일럿사업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며, 7월 착수 예정인 채권장외결제업무에 대한 블록체인 개념검증사업을 금년도 9월 말에 완료할 계획이다.
채권장외결제업무에 대한 개념검증사업은 증권결제시스템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가능성을 모색하는 최초의 시도다.
또 챗봇,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인공지능 등 다양한 혁신기술에 대한 업무 적용 가능성도 적극 검토해 수용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혁신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해 예탁결제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에 따른 편익이 서비스 이용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