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성형설'로 곤욕을 치른 2PM 멤버 준케이(김민준)가 신병교육대 훈련을 마친 뒤 편지로 근황을 전했다.
준케이는 15일 공식 팬 사이트에 "훈련소에서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 같다"며 "무엇보다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준케이는 "감사하게도 수료식에서 사단장님 표창을 받게 됐다. 중대에서 총 점수합계 후 2위를 하게 되어 은메달을 받습니다. 98년생 훈련병들 사이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며 "그동안 함께 잘 따라준 18-6기 2사단 1중대 2소대 훈련병들 너무 고맙고 편지로 큰 힘을 보내준 팬 여러분들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준케이는 "우리 멤버들도 편지 보내줬어요. 준호, 택연인 3번이나. 우영이도. 찬성인 너무 바쁘니까 이해할게. 쿤이는 외국인이라 쓰고 싶어도 못 쓴 마음 이해할게. 아무튼 엄청 보고 싶다 얘들아"라고 2PM 멤버들의 근황도 알렸다.
준케이는 또 "여러분이 언제 이 편지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대 가서도 건강하게 열심히 제대하는 그날까지 군생활 할테니 걱정마시고 기다려요. 그럼 또 편지할게요"라며 "매일매일 사랑합니다. 훈련소의 시간 감사했다"며 다시 한번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글 마무리에는 "조금 전 간부님들 사인회를 열어주셨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만 250명 사인했습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준케이의 사단장 표창 사실에 네티즌들은 "안면 마비는 소문이었나 보네", "연예인은 웬만하면 다 표창 받는 듯",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준케이는 음주운전으로 자숙하던 당시 성형외과에서 턱 관련 안면 성형을 받고 부대 내에서 이상 증세를 보였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와 관련해 준케이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준케이는 훈련소 입소 후 어깨 통증을 느껴 국군병원에서 관련 진료와 처방을 받은 적은 있으나, 그 외에는 이상 없이 건강하게 훈련 중입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준케이는 수료식 이후 자대 배치를 받고 군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준케이 소감 전문>
여러분, 이 편지가 훈련소에서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 같아요!
내일이면 드디어 입대 7주 째 수료식을 합니다. 오늘의 편지지는 팬 여러분이 만들어서 보내주신 편지지에 써 봅니다. 예뻐요!!
매 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편지, 인터넷 편지, 소포에 감사드리고 특히 멤버들 소식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들려주셔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체력측정에선 달리기 3위 했고, 윗몸일으키기 111개도 한걸요.
또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내일 수료식에서 사단장님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중대에서 총 점수합계 후 2위를 하게 되어 은메달을 받습니다. 98년생 훈련병들 사이에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잘했죠?
그리고 이제는 ‘훈련병의 밤’이라는 장기자랑 시간에 2PM의 ‘Hands up’, ‘10점 만점에 10점’, ‘니가 밉다’, ‘Only you’를 불렀는데 모두 즐겁게 호응해줘서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6명이 하던 것 혼자 해내려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 마지막엔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영상도 보았습니다. 민망했지만 고마웠어요. 자대가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여러분들께 자주 편지할 수 있도록 할게요.
참, 저번 주에 개인화기 소총, 영점사격, 기록사격에서 저희 2소대 1분대가 최고점수로 1등해서 PX에 갈 수 있는 포상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30분간 먹었어요.
다시 한 번, 그동안 함께 잘 따라준 18-6기 2사단 1중대 2소대 훈련병들 너무 고맙고 편지로 큰 힘을 보내준 팬 여러분들 고마워요.
그리고 우리 멤버들도 편지 보내줬어요. 준호, 택연인 3번이나. 우영이도. 찬성인 너무 바쁘니까 이해할게. 쿤이는 외국인이라 쓰고 싶어도 못 쓴 마음 이해할게. 아무튼 엄청 보고 싶다 얘들아!
여러분 이제 엄청 더워지고 있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게 지내셔야 합니다. 갑자기 수박이 너무 먹고 싶네요. 옛날에 쿤이가 저 솔로 M/V 찍을 때 수박 자라서 놀러왔는데, 태국가서 땡모반 사주고 싶네.
지금 편지쓰는 이 순간도 너무 더워서 이래요.
여러분이 언제 이 편지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대가서도 건강하게 열심히 제대하는 그날까지 군생활 할테니 걱정마시고 기다려요. 그럼 또 편지할게요.
매일매일 사랑합니다. 훈련소의 시간 감사했습니다.
P.S 조금 전 간부님들 사인회를 열어주셨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만 250명 사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