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월드컵 득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포르투갈이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모로코와 한 판 승부에 나선다.
스페인과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3-3으로 비기며 1무(승점 1)를 기록 중인 포르투갈은 모로코(1패·승점 0)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겠다는 전략이다.
포르투갈은 FIFA 랭킹 4위, 모로코는 FIFA 랭킹 41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포르투갈이 앞선다. 특히 포르투갈은 세계적인 공격수 호날두가 존재하는 팀이다.
호날두는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최전방 활약 외에도 베르나르두 실바, 조앙 마리우, 조앙 모티뉴, 윌리엄 카르발류 등 강력한 중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페페와 조세 폰테 등 다소 노쇠화한 중앙 수비진의 불안감이 우려된다.
하지만 모로코도 쉽게 볼 수 만은 없는 팀이다. 포르투갈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오히려 1승 무패로 앞서 있다. 1차전에서 이란에 덜미를 잡힌 모로코는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패하면 사실상 16강 탈락이 확정되는 만큼 반드시 득점을 기록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술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는 이란전에서도 수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든든한 수비에 비해 공격력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는 모로코는 포르투갈전에서도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면 결국 월드컵 16강 진출의 희망을 갖지 못할 전망이다.
한편, 포르투갈과 모로코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을 향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은 20일 오후 9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