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은 포스코와 탈황설비 장착 관련 협약식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 산하 해양환경보호위원회가 2020년부터 선박 배출가스 황산화물 비율 규제를 실시한다"며 "이에 포스코의 원료 전용선사와 함께 대응방안을 고민한 끝에 탈황설비 장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황산화물은 석탄과 석유에 포함돼 있는 황이 연소하면서 생기는 물질로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폴라리스쉬핑은 KDB산업은행에서 제공하는 선박금융을 통해 탈황설비 장착비용을 조달한다. 장착 비용 전액은 포스코가 향후 운임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성희 포스코 부사장을 비롯해 한희승 폴라리스쉬핑 회장, 김용완 대한해운 부회장, 서명득 에이치라인 사장, 추성엽 팬오션 사장, 성주영 KDB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