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1분기 시장 예상보다 빠른 실적 정상화 기조에 APT 사업 기대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6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희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1분기 매출액으로 6412억 원, 영업이익으로 410억 원을 기록했다”며 “새 회계기준이 도입되면서 군수 양산 부문과 완제기 수출 부문의 매출액 인식 방법 변경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회계기준 변경을 감안하더라도 빠른 속도로 실적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군수 부문에서는 수리온 헬기 약 1400억 원 규모의 납품 정상화와 KF-X의 개발 매출액 약 920억 원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2분기부터는 상륙기동헬기의 매출도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 기대감도 지속하고 있다. 총 17조 원 규모의 미국 고등훈련기 350대 교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6월 중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본계약은 7월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록히드 마틴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동사의 수주 규모는 약 9조 원으로 추정한다”며 “APT사업 계약 체결 시 개발 단계 수주 금액으로 약 3300억 원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 350대 규모에서 후속 물량 고려 시 기존의 17조 원보다 훨씬 큰 규모의 프로젝트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며 “때문에 향후 성장에 있어 중요한 사업인 만큼 곧 있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