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남자는 '삼성전자'를, 여자는 'CJ'를 각각 꼽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6일 '2018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남자 대학생들은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6.0%)를 1위로 꼽았으며, 여자 대학생들은 CJ(9.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자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상위 5곳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5.1%), 인천국제공항공사(4.6%), 네이버(3.7%), CJ(3.3%) 순이었다.
남자 대학생은 이처럼 선택한 이유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삼성전자) △고용안정성(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삶을 위한 가치를 존중하는 사내 분위기(네이버) △우수한 복리후생(CJ)을 꼽았다.
반면 여자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상위 5곳은 CJ에 이어 네이버(7.3%), 아모레퍼시픽(5.1%), 한국전력공사(4.3%), 인천국제공항공사(3.7%) 순으로 조사됐다.
여자 대학생은 △우수한 복리후생(CJ) △삶을 위한 가치를 존중하는 사내분위기(네이버) △희망업종(아모레퍼시픽) △고용안정성(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중점을 두고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지향하진 않지만, 오늘날 한국기업에서는 남녀간 평균연봉 및 평균근속연수 등에 여전히 차이가 발생한다"며 "이러한 배경중 하나로는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과 승진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설문조사의 남녀간 선호이유에서도 여성의 경우 1위 선택기업의 '우수한 복리후생'을 가장 매력적으로 여긴 점에서 이 같은 차이가 일정 부분 드러나는 것은 아닐까 추측케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