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IT 대형주 약세…삼성전자, 한때 액면분할 후 최저

입력 2018-06-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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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 초반 액면분할 후 최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대형주들이 26일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대비 0.96% 하락한 4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4만5900원까지 떨어져 4만6000원 선이 무너지는 장면도 있었다. 이는 액면분할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이날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대비 2% 하락한 8만3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5%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내림세다.

외국인의 '사자' 여파가 두 종목의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매도 창구 상위 명단에 JP모간서울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CS증권 등이 올라있다. 현재 SK하이닉스 매도 창구 상위에도 메릴린치와 CLSA증권, JP모간서울 등이 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반도체 업황 호조세가 하반기부터는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상승세는 둔화되는 반면 원가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타이트한 수급이 완화되면서 D램 가격 상승폭은 축소, 낸드(NAND) 가격 하락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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