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해질 무렵’으로
(연합뉴스)
수상작은 장편소설 ‘해질 무렵’으로, 25일(현지시간) 파리 기메 미술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작이 발표됐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은 파리 소재 국립동양미술관인 기메박물관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아시아 문학을 프랑스에 더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처음 제정됐다. 이전까지는 프랑스에서 외국 작품에 수여하는 문학상은 페미나상이 유일했다. 황석영은 2004년 ‘손님’으로 프랑스에서 페미나상 외국어 소설부문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 ‘해질 무렵’으로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받게 됐다.
기메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황석영의 작품이 주는 강력한 환기력, 묘사의 섬세함, 독서로 인해 얻게 되는 부인할 수 없는 풍요로움에 매료됐다” 그는 구축과 파괴, 존재와 사물을 섬세하게 그려 한국적인 영혼을 깊이 이해하게 해준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