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붉은악마 5000명이 27일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독일의 경기를 앞두고 광화문광장에 집결해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응원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를 응원하고자 오후 6시께부터 광화문을 찾았다.
축구 팬들은 특설 무대에서 펼쳐지는 사전 공연을 통해 응원 열기를 점점 끌어올렸고, 경기 직전인 오후 10시께 약 5000명(경찰 추산)까지 운집했다.
축구 팬들은 한국이 반드시 이날 독일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하고 멕시코가 스웨덴에 승리해야 월드컵 16강 진출이 가능한 만큼 기적이 이뤄지길 바라는 한편, 한국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서울에서는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서울광장, 강남 영동대로 등에서도 마지막 결전에 힘을 보내는 거리응원이 펼쳐졌다. 경찰은 이날 서울에서만 거리응원 인파가 2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울시는 경기 종료 시각을 고려해 지하철 2호선의 막차 운행 시간을 28일 오전 2시 30분으로 늦추고, 시청과 광화문 인근 정류소를 들르는 버스의 막차 시간도 새벽 2시까지 미루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