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9일 기업은행에 대해 2분기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수익률도 높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인 연구원은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40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6% 늘고, 전분기 대비 20.9% 감소할 것”이라며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0%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자이익이 증가로 전환했고 대손충당금전입이 감소했다”며 “전분기 일회성/계절적 이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고 판관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상장은행의 경상적 대손충당금전입 감소는 연체율이 낮고 담보여력이 높은 주택담보대출에 기인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된 기업은행의 대손충당금전입 감소는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2020년까지 정부 출자기관 배당성향 40% 확대 계획을 감안하면 기업은행 주당배당금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은 700원으로 배당성향 27.4%를 가정시 배당수익률은 4.6%로 매우 높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