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주총 표 대결에서 패배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경영권 분쟁에 대한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29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 결과와 관련해 “앞으로도 계속 롯데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의 이사 해임 안건 및 신 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28.1%)의 최대주주(50%+1주)로서 롯데그룹 기업 지배 구조의 쇄신과 재정비를 위해 자신을 롯데홀딩스 이사로 선임하고 신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의 이사직 해임을 요구하는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했으나 가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신 전 부장은 “롯데의 사회적 신용, 기업가치 및 관련 이해 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롯데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