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100만 원, 고등학생 150만 원, 대학생 200만 원 등
국민연금공단은 생활이 어려운 유족·장애인연금 수급가정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204명에게 총 2억9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장학금은 ‘희망잇는 장학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공단이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맺고 국민연금 수급증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3개 카드사와 제휴해 적립한 사회공헌기금을 재원으로 한다.
공단은 장학금으로 연금수급자 본인 또는 자녀에게 1년간 중학생 100만 원, 고등학생 150만 원, 대학생 200만 원을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나눠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금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은 2일부터 31일까지 공단 전국 109개 지사에, 대학생은 11일부터 27일까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연금수급자 또는 자녀(손자녀)로서 중·고등학생은 가구 중위소득 80% 이하, 대학생은 직전 정규학기 12학점 이상 백분위 80점 이상을 이수했으면서 소득 3분위 이하여야 한다.
앞서 공단은 2015년부터 매년 희망잇는 장학지원 사업을 통해 총 215명에게 2억9515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공단 직원과 학생 간 멘토·멘티 결연을 맺어 저소득층 가구의 청소년에게 학업지도, 진로상담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지원을 통해 미래 연금가입자인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며, 현재의 연금수급세대와 미래의 연금수급세대 모두의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