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에 대해 이익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씩 오른 4조1960억, 1764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CJ헬스케어 매각 차익은 약 8천억 원으로 예상되는 등 세전 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셀렉타’ 합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2%, 117.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는 바이오 부문의 비수기이고 트립토판, 라이신 등 주요 아미노산 판가가 전분기 소폭 하락해 감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 연구원은 “과거 이익 변동성이 컸던 바이오 부문은 제품 믹스 및 원가 개선으로 인해 수익 가시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은 ‘셀렉타’를 제외하더라도 분기 4000억 원 내외 이익이 가능한 체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식품 부문은 적극적인 생산 능력 확대 및 해외 판로 개척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국내 판가 인상에 따른 마진 개선세도 기대할 수 있어 하반기 가공식품 부문 매출액은 약 240억 원의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