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분야 핵심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KTL)은 경남 진주시 MBC컨벤션센터에서 항공전자기 기술센터의 성공적 착공을 기념하는 ‘국제항공전자포럼’을 4일 열었다고 밝혔다.
항공산업은 한 국가의 기술 수준과 산업역량을 대변해 주는 종합 시스템 산업이자, 연평균 3~4%의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큰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항공 전문가 초청을 통해 항공 전자기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에 최신 기술 동향과 항공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활동 및 기술교류 자리도 마련됐다.
또 △항공분야 극한 전자기 환경 극복기술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 소개 △항공전자기 검증 법체계 및 글로벌 인증제도 △항공산업의 미래와 전망 △미래 항공 전파 기술 △항공기 간접 및 직접 낙뢰 대책기술 동향 △항공기 고강도전자기장(HIRF) 시험평가 기술 동향이 발표된다.
항공전자기 기술센터는 총사업비 253억 원(국비 100억 원, 진주시 64억 원, KTL 89억 원)을 들여 5000㎡ 부지에 연면적 3461㎡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축되며 내년 2월 완공 후 총 13종의 전문 시험장비를 구축한 뒤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한다.
KTL은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항공분야 중소·벤처기업 및 KAI T-50 항공기·소형헬기 사업 등과 연계해 항공분야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핵심부품 국산화를 기술지원 한다.
정동희 KTL 원장은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KTL 항공전자기 기술센터가 지역특화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국가균형발전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KTL의 52년간 축적된 역량을 투입하여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김재경 국회의원, 조규일 진주시장, 경상남도 한경호 행정부지사,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항공산업 발전전략’을 지난해 4월 발표하고 항공분야 핵심기술 자립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 신시장 창출 및 항공-ICT 융합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핵심분야 항공 기술개발과 기업들의 항공부품 시험·인증 지원 인프라 구축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KTL을 사업추진기관으로 지정해 올해 5월 경남 진주시 상평산단에서 항공전자기 기술센터를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