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컬투쇼' 투컷이 에픽하이 콘서트 실검 1위 공약을 내세웠다가 수컷으로 개명할 위기에 처했다.
에픽하이 투컷은 4일 방송된 SBS 라디오 '두시 탈출-컬투쇼'에서 공약을 내걸었다.
이날 정찬우의 빈자리를 에픽하이 타블로가 대신해 눈길을 샀다.
한 청취자는 사연을 전하며 에픽하이의 멤버 '투컷'을 '수컷'으로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태균은 "이게 더 좋다. 남성다워 보이지 않나. 이참에 한 번 바꿔보는 게 어떻겠나"라며 "방송을 듣고 있으면 의견을 달라"고 말했다.
이에 에픽하이 멤버 DJ투컷은 문자로 "만약 녹색창 사이트에서 '에픽하이 콘서트'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다면 7월 한 달 동안 '수컷'으로 개명해서 활동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타블로는 "'에픽하이 콘서트' 검색어가 1위를 하면 안 하던 방송을 다 잡겠다. 전국노래자랑, 6시 내고향 어디든 다 내보내겠다. 포털사이트 프로필도 한 달간 DJ 수컷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초록창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에픽하이 콘서트, 에픽하이 수컷 등이 올랐고, 이를 본 청취자들은 "투컷은 수컷으로 개명 확정", "수컷씨 일등했어요~! '전국노래자랑'에서 뵙겠습니다", "에픽하이 콘서트 진짜 실검 1위 했네"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