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험협회 주관 2018년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 수상자로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대학의 알렉산더 보너트, 알브레흐트 프리체와 호주국립대학의 셜리 그레고르 교수팀이 선정됐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8일 베를린에서 ‘혁신 변화(The Innovation Transformation)’라는 주제로 열린 '2018 세계보험협회(IIS)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Global Insurance Forum 2018)’에서 이 수상자들에게 상을 건넸다.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이란 IIS에서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전 세계 보험학자에게 수여하는 상 중 유일하게 한국인 이름으로 돼있다.
신 창립자는 세계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IIS에서 ‘세계보험대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Insurance Hall of Fame Award)’에도 헌정됐다.
세계보험협회는 1997년 이 상을 제정한 뒤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에 공이 큰 보험학자를 선발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60여 명의 보험석학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
프리드리히-알렉산더대학(Friedrich-Alexander University, FAU)의 알렉산더 보너트(Alexander Bohnert), 알브레흐트 프리체(Albrecht Fritzsche) 교수와 호주국립대학(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ANU)의 셜리 그레고르(Shirley Gregor) 교수는 ‘보험 산업의 디지털 아젠다: 통합적 접근법의 중요성(Digital Agendas in the Insurance Industry: The Importance of Comprehensive Approaches)’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교보생명은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 외에도 2011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험학자를 위한 ‘APRIA-교보생명 학술공적상(APRIA-KYOBO Life Contribution Award)’을 제정했다. 국내에서는 2006년부터 ‘대산보험대상(Daesan Insurance Grand Award)’을 통해 보험산업발전과 학술연구에 공이 큰 인사들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