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코스피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 2분기 코스피 기업들의 실적은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미치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컨센서스도 지금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빠르게 낮아졌다”며 “최근 코스피 12개월 선행 이익수정비율도 -8.6%로 낮아지면서 실적 우려가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코스피 반등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과 자산가치를 고려할 때 지수 하락 속도가 너무 빨라 단기적으로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전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업종과 종목으로 △IT하드웨어 △은행 △미디어 △통신서비스 등 4개 업종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