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가수 서수남이 사고로 딸을 잃은 슬픔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56년 차 가수 서수남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서수남은 “사고로 2~3년 전에 딸을 잃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다음다음 해에 딸이 죽었다”라며 “병원에서 보호자를 찾는다고 연락이 왔다. 남편이 있었는데 별거 중이었나 보더라. 술을 많이 마시고 위독하다고 하더라. 비행기를 예약하려고 하니 사망했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서수남은 “딸은 미국에 있었다. 병원에서 시신을 화장해서 보내줬다. 화물 비행기로 유골이 왔다”라며 “살아서 부모가 그런 경험을 하면 절대로 안 될 것 같다. 정말 가슴이 아프고 내가 죄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어머니 옆에 묻힌 첫째 딸의 묘를 찾은 서수남은 “제가 아들이 없다 보니 첫째 딸은 아들처럼 기대도 많이 했다. 정말 똑똑했다. 누구보다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늘 이곳에 와서 할머니에게 자기 좀 데려가라고 하더니 정말 그렇게 됐다”라고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