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2일 삼성화재에 대해 장기보험 신계약 성장률은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신계약의 위험과 부가보험료의 비중 감소로 향후 마진 압박 리스크가 상존하기에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6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한승희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장기보험 리스크 관리 강화가 일단락되면서 투자자의 우려사항이었던 장기보험 신계약 성장률은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나, 신계약 성장과 더불어 주목해야 할 사항은 신계약의 위험과 부가보험료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향후 마진 압박 리스크 상존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21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회계년도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38.9% 증가한 4738억원으로 이러한 실적개선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우호적인 자동차보험 영업 환경 하에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자동차보험 마진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삼성화재는 주당 보통주 3000원과 우선주 3005원 배당을 결정했다"며 "이는 지난해 보통주 현금배당인 1500원에 비해 2배 수준으로 시가배당율은 1.5%, 배당성향도 29.4%로 전년대비 8.4%p 증가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2008년 2월말 삼성화재의 위험+부가P 마진과 저축P 마진은 각각 14.6%, 4.3%로 마진폭이 10.3%p에 이른다"며 "삼성화재의 2008회계년도 성장세의 점진적 회복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신계약 마진 축소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