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꺾고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과 킬리안 음바페, 위고 요리스의 새 기록 달성에도 관심이 쏠렸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마리오 만주키치의 자책골과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프랑스는 이번 우승으로 브라질(이상 5회), 독일, 이탈리아(이상 4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이상 2회)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두 번 이상 우승한 나라가 됐다.
특히 프랑스의 데샹 감독은 이날 우승으로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세 번째 인물이 됐다.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것은 마리오 자갈루(선수 1958·1962년-감독 1970·1994년), 프란츠 베켄바워(선수 1974년-감독 1990년)에 이은 세 번째다. 데샹 감독은 선수로서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주장으로 나서 우승을 차지했고, 20년 만에 감독으로 또다시 'FIFA 월드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음바페 역시 이날 월드컵 결승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1958년 브라질 펠레 이후 월드컵 결승에서 득점한 두 번째 10대 선수가 됐다.
요리스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104경기에 나서면서 데샹 감독(103경기)을 제치고 프랑스 역대 A매치 출전 단독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