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화장품 인증 업무 본격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국제 유기농화장품 인증(COSMOS) 1호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국내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유기농 화장품 인증 업무를 본격화했다.
KTR은 16일 과천 본원에서 COSMOS 인증 수여식을 열고 유기농 화장품 전문회사 코스밸리화장품에 코스모스 오가닉(COSMOS ORGANIC)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KTR의 코스모스 오가닉 인증을 받은 제품 ‘코스밸리 패밀리 쑥 폼 클렌징’, ‘코스밸리 패밀리 쑥 여성청결제’, ‘코스밸리 패밀리 창포 샴푸’, ‘코스밸리 패밀리 알로에 바디워시’ 등 4개다.
코스모스 오가닉은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 원료로 구성된 유기농 화장품이 인증 대상으로, 완제품의 20% 이상(세정제품은 10% 이상) 유기농 원료가 사용된 경우에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 인증은 국제유기농화장품협회(AISBL)이 도입한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 기준으로 유기농 원료 사용을 촉진하고 소비자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특히 유럽에서 활발히 통용되고 있다.
KTR은 지난해 5월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코스모스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 지정을 받아 국내 기업의 천연·유기농 화장품의 시험평가 및 인증획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KTR은 천연·유기농 화장품뿐만 아니라 유기농 원료까지 전체 COSMOS 인증(COSMOS ORGANIC, NATURAL, CERTIFIE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만현 KTR 부원장은 “친환경 인식 등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지는 천연 유기농 화장품의 신뢰성 높은 시험·인증은 꼭 필요하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코스모스 인증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