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셰프 강레오와 가수 박선주 부부가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세프 강레오가 출연해 아내 박선주와 딸 애이미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강레오는 “어머니는 늘 내가 사고를 쳐도 거기에 대해 말씀을 안 하시고 묵묵하셨다. 다그쳐서 따져 묻기보단 오히려 시간을 두고 잘못한 걸 생각하도록 하셨다”라며 “돌아가신 지 10년 정도 된 것 같다. 명절 때 뵙긴 하지만 보고 싶거나, 아프거나 생각 날 때 간다”라고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아내 박선주는 “어머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아버지께 ‘레오가 여름에 결혼하면 이 옷을 입고 가을에 결혼하면 이 옷을 입어라’라고 하시며 양복을 준비해 놓으셨다고 한다”라며 “아이를 낳으면 주라고 반지도 준비해주셨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처음 뵈러 가서 굉장히 많이 울었다”라고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안겼다.
딸 애이미는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해 “만난 적이 있다. 내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기 전에 하늘나라에서 나에게 강레오 아빠한테 가라고 했다”라고 대답해 뭉클함을 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