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수리온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다며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수리온파생형인 해병대용 마린온(상륙기동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매출액을 6889억 원, 영업이익 489억 원으로 전망한 기존 추정치를 우선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사고로 인한 향후 충당금 설정가능성은 있지만 사고원인에 따라 상이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어 현 시점에서의 추정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결빙 등 품질문제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데 1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던 수리온이 재차 품질에 대한 의문이 확대됐다”며 “미국 APT 사업 등 중차대한 이벤트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고는 한국항공우주의 향후 전망을 축소시키는 이슈가 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