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4분기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7.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LCD(액정표시장치) TV오픈셀 가격은 현금원가(Cash Cost)까지 하락했고 러시아 월드컵으로 인해 LCD TV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TV재고가 대부분 소진했다”며 “7월 32인치 LCD TV오픈셀 가격이 11.1%(MoM) 반등했고 연말까지 가격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영업적자는 1분기 적자 980억 원보다 확대된 2490억 원으로 예상한다”면서 “3분기 LCD TV 가격반등으로 영업적자가 당초 1410억 원 대비 축소된 650억 원, 4분기 영업이익은 490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망의 근거로는 △4분기 32인치 LCD TV오픈셀 가격 12%(QoQ) 상승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영업이익 420억 원 예상 △중소형 OLED 사업 영업적자 축소를 꼽았다.
소 연구원은 “올해 영업적자는 기존 5200억 원에서 변경 후 3630억 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면서 “LCD TV패널 가격 반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전망인 바,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