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ICT 활용 선진 의약품 물류시스템 구축해야”

선진 의약품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단계적으로 의약품 물류산업의 고도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제16호 정책보고서 ‘KPBMA 브리프’에 따르면 기술발전과 환경변화의 속도에 비해 국내 의약품의 물류관리 시스템 수준이 뒤처져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정책보고서에서 문상영 한경대 교수는 블록체인을 의약품 물류시스템에 적용하면 의약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모든 거래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의약품의 위변조나 가짜 의약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온도관리가 필수적인 생물약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모니터링 기술과 상변화물질(PCM) 기술을 활용한다면 의약품의 변질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CT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물류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자 4차 산업혁명 이후에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국내 의약품 물류관리 시스템의 고도화는 국내는 물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해외 의약품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밖에 이번 보고서는 △영국의 제약·바이오 산업 현황과 정부의 산업지원 정책 △바이오의약품 발명의 특허이슈와 전략 △인공지능(AI)과 제약산업 △의약품 소포장 제도의 정책 방향 △멕시코 의약품 시장 정보 △의약품산업 관련 국회 입법동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정책보고서는 제약‧바이오산업 현안과 이슈사항 등을 회원사에 제공하기 위해 제작하고 있다. 협회 홈페이지(www.kpbma.or.kr) 내 KPBMA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자료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