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콤팩트 SUV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소형과 준중형을 아우르는 콤팩트 SUV는 디자인과 실용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등을 앞세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FCA코리아)와 BMW, 볼보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 등이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신형 컴패스는 연비 효율성이 향상된 파워트레인, 지프 고유의 디자인, 고품격 온로드 주행 성능, 혁신적인 최첨단 편의·안전사양 등이 특징이다. 외관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지프의 상징인 7슬롯 그릴에 유광 블랙 컬러를 적용해 지프의 헤리티지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와 셀렉 터레인 시스템 등 사륜구동 성능이 향상된 점도 눈에 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컴패스가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보다 완전한 도심형 콤팩트 SUV로 거듭났다”며 “도시에 거주하지만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대담하고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프는 가장 작은 라인업인 레니게이드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올 하반기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뉴 X2는 기존 X시리즈의 강인한 인상에 쿠페 스타일의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 X2는 사각형의 휠 아치, 인상적인 배기 테일파이프와 측면 디자인, 우아한 루프라인과 슬림한 창문 디자인이 특징이다.
위아래로 뒤집힌 키드니 그릴이 눈에 띈다. 뉴 X2는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디자인을 최초로 채택했다. 키드니 그릴을 헤드라이트보다 아래로 배치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C필러에 위치한 BMW 로고는 2000 CS와 3.0 CSL 등 가장 인기를 끈 클래식 BMW 쿠페의 디테일에서 영감을 얻었다.
뉴 X2의 파워트레인은 3가지 버전의 트윈터보 엔진으로 개발됐다. 1개의 가솔린 모델과 2개의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다. 4기통 엔진 등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내년 추가 예정이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스웨디시 미니멀리스트를 표방하는 더 뉴 XC40은 필요한 것에만 집중하는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차량”이라며 “콤팩트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야심작 더 뉴 XC40에 소형차 전용 모듈 플랫폼인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최초 적용했다. 반자율 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 시스템과 지능형 안전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 등 다양한 최신 기술도 대거 채택했다.
더 뉴 XC40의 고객 인도는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5월 말부터 시작한 이 차의 사전계약 누적 대수는 1000대를 돌파했다.
재규어 E-페이스는 5월 말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해 1000대 이상의 계약을 달성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차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직접 설계한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249마력, 최대토크는 37.2㎏·m에 달한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인텔리전트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기후와 지형에서 고른 접지력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