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24일 낮 순천 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GT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BMW 520d 차종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BMW GT 차종에서 올해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라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께 전북 임실군 오수면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오수휴게소 부근을 달리던 2013년식 BMW GT 엔진룸에서 화재가 났다.
이 차량을 몰던 A 씨는 엔진룸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고 차에서 내려 자체 진화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보닛을 열어 발화점을 찾으려고 했으나 A 씨는 차량 손상을 우려해 거부했다.
소방당국은 배기가스 순환장치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BMW 520d 차량에서는 올해에만 5차례의 화재가 발생하며 우려를 낳았으나 BMW GT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어떤 조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BMW측은 이미 BMW 520d 차량의 잇따른 화재 소식에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리콜 시기와 대상 차량 등은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