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비대위’ 첫 회의…“맞을 매는 맞자” 한 목소리

입력 2018-07-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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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벼랑 끝에 내몰린 자유한국당의 쇄신을 이끌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가 비대위원 인선을 마치고 24일 첫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은 우선 혹독한 자기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배현진 한국당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이 과오가 무엇인지 혹독한 자기반성을 가지자. 그리고 성찰이 우선 돼야 한다는데 모든 비대위원이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배 대변인은 “한국당 하면 ‘몸이 무겁다. 고루하다’라는 평가를 그동안 많이 줬는데 저희가 가뿐한 발걸음으로 국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비대위는 향후 여러 민생현장을 현장을 찾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비대위 회의에서 각 분야 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배 대변인은 “단순히 보여주기식, 어떤 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국민들이 말씀하신대로 직접 매 맞을 것은 맞고, 또 말씀 들어야 할 것은 듣는 그런 자세 보여 드리겠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의 사정이 여러 가지로 어렵다”면서 “더 각별히 신경 쓰고 더 각별히 노력하면 국민들 위해서, 또 우리 국가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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