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지니뮤직 2대 주주로 참여…1위 멜론 추격
음원 업계 2위 지니뮤직이 '엠넷'을 운영하는 CJ디지털뮤직을 합병한다.
지니뮤직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CJ디지털뮤직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주를 발행해 CJ디지털뮤직의 100% 주주인 CJ ENM에 지니뮤직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CJ ENM은 지니뮤직의 2대 주주(15.35%)가 된다.
지니뮤직은 "주주 및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병을 결정했다"며 "지니뮤직은 프리미엄 디지털영상, 음원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CJ디지털뮤직의 사업 부문 중 헤드폰·이어폰·스피커 등 음향기기 유통과 케이팝(K-POP) 글로벌 플랫폼 '엠웨이브'는 CJ ENM에 남는다
지니뮤직은 KT와 LG유플러스를 주요 주주로 둔 스마트폰 음원업체다. 국내 음원 시장의 약 60%를 차지한 '멜론'의 카카오M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CJ디지털뮤직은 2016년 12월 당시 CJ E&M에서 분사했다. NHN벅스 등과 함께 중위권 업체로 분류된다.
모바일 앱 조사 기관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평균 지니뮤직의 순방문자(UV)는 301만건, 엠넷은 85만건을 각각 기록했다. 멜론은 880만 건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