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강남점, 면세점 효과에 외국인 방문 급증… 1주일 매출 100% 신장

입력 2018-07-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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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면세점 입점 효과로 외국인 고객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8일부터 24일까지 강남점의 외국인 고객 추이를 살펴본 결과 고객 수가 전년 대비 21.0% 신장했으며 매출액은 100.1% 신장하며 2배 이상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비 중화권 고객 매출 비중이 60.3%를 기록하며 국적과 관계없이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나 신세계 강남점이 글로벌 쇼핑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남성 전문관, 슈즈 전문관, 스포츠 전문관 등 전문관을 중심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브랜드를 자랑하며, 외국인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와 차별화된 편집숍, 체험매장을 두루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패션, 여성 캐주얼, 스트리트 패션 등 K 패션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실제 지난 18일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 개장 이후 백화점의 비즈니스 캐주얼을 중심으로 한 남성패션과 여성 캐주얼의 매출 신장률은 각각 131.1%, 125.5%로 신장폭이 컸다.

띠어리, 맨온더분 등을 중심으로 한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보브, 지컷 등을 중심으로 한 여성 캐주얼 등 K패션과 관련한 장르가 해외 명품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공유, 박신혜 등 유명 한류 스타들이 착용한 브랜드가 K패션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것.

이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먼저 면세점 공사 때문에 임시로 운영했던 외국인 전용 데스크를 오는 28일 강남점 신관 2층에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외국인 데스크는 최상위 등급의 외국인 고객에게 제공하는 퍼스널 쇼핑 혜택은 물론, 신세계 외국인 멤버십 가입, 사후 환급 등 쇼핑에 편의를 더하는 전반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중국 최대 포켓와이파이 회사인 ‘유로밍(Uroaming)’과 손잡고 다음 달 3일까지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코르 마스크팩 증정, 은련카드 5% 상품권 지급 혜택 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대대적으로 발송해 신세계백화점 이벤트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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