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2016년부터 크루즈 여행은 가격이 비싸고 접하기 어렵다는 기존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크루즈 체험단을 모집해 크루즈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체험단 모집에도 6만80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크루즈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반기 크루즈 체험단은 총 50팀(동행자 포함 1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기항지 관광비용(1인 당 40만 원)만 자비로 부담하며 크루즈 운임은 해수부가 지원한다.
아울러 다양한 계층의 크루즈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한부모ㆍ다문화 가정 등 사회 소외계층을 지자체로부터 추천받아 별도로 선정할 계획이다. 소외계층의 크루즈 체험비용은 운임, 관광비용 등 전액 지원한다.
또 하반기 크루즈 체험단은 명절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추석 연휴를 포함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체험단은 10만2000톤급 대형 크루즈인 ‘코스타 포츄나’호를 타고 9월 20일 부산항을 출항해 속초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일본 가나자와, 사카이미나토에 기항한 후 9월 26일 부산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체험단은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7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에 신청자와 동행자 1명의 성명, 생년월일,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해수부에서 구성하는 별도의 선정위원회 입회 하에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해 8월 20일 해수부 누리집(www.mof.go.kr), 페이스북(www.facebook.com/mofkor), 블로그(blog.naver.com/koreamof)에 공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한기준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크루즈 체험단을 계기로 많은 분들께서 크루즈 여행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크루즈 수요 확대를 통해 국내 크루즈 관광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