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이후 최대 실적…“건전성 지표 안정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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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9372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7995억 원) 대비 17.2% 증가한 것으로 2011년 상반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 기업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8038억 원으로 전년 동기(7068억 원) 대비 13.7% 늘었다.
이번 상반기 호실적의 핵심은 ‘건전성 지표 안정화’가 꼽힌다. 기업은행의 올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531억 원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자회사 및 비이자이익 개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영향도 실적 개선에 힘을 실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6.3조원(4.4%) 증가한 148.7조원으로 2009년 이후 반기 기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 ‘리딩뱅크’ 지위(점유율 22.7%)를 유지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대출 운용률 개선과 저비용 조달구조 확대 등으로 지난 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96%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익원 다변화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동반자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으로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의 지위도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