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함소원, 18세 연하 남편 진화 “내 나이 듣고 이틀간 잠수 타”

입력 2018-07-26 23:52수정 2018-07-27 00:16

한은수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출처=KBS2 '해피투게더3' 방송캡처)

배우 함소원이 남편 진화가 자신의 나이를 듣고 잠수를 탔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의 ‘결혼은 잘한 짓이다’ 특집에는 함소원이 출연해 18살 연하 남편 진화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함소원은 “남편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 그때 남편이 조용한데 가서 이야기 좀 하자고 하더라”라며 “그때 반지를 주는 거다. 고가의 반지라 다음번에 만났을 때 돌려줬다. 그때 반지를 들고 돌아서는 뒷모습에 짠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함소원은 “다음에 또 파티에서 만났는데 반지를 다시 주더라. 그때부터 매일 데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내 마음도 깊어졌다. 모든 걸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나는 너무 나이가 많고 중국에서 연예인도 했다고 했다. 남편이 한 이틀 동안 잠수를 탔다”라고 전했다.

함소원은 “이틀 뒤에 연락 와서 혼이 났다. 나이가 몇 살인데 놀러 다니냐 하더라. 빨리 결혼하고 애 낳아야 한다고 했다. 그때부터 속전속결로 결혼이 진행됐다”라며 “정말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남자와 결혼하고자 나이 마흔에 난자도 얼렸다. 그런데 남편을 만나다 보니 파티보다 더 재미있더라. 그래서 결혼하게 됐다”라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진화는 연락 안 됐던 이틀에 대해 “부모님께 어떻게 해야 할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고민했다”라며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이와 아내를 지키며 영원히 곁에 있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