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기유래 주름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Rosmir·구 TPX-105)를 서울 유명 성형외과에서 성공적인 첫 시술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주름 개선에 이어 세계 최초 힘줄 재생 세포치료제(TPX-114) 임상 3상도 마무리 단계로 추가 제품 상용화가 예상되고 있어 테고사이언스는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7일 테고사이언스는 로스미르가 강남 일대 성형외과에서 첫 환자의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계속해서 시술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로스미르가 주름 개선을 위한 세포치료제로서 유효성을 인정 받으며 안면미용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로스미르는 눈 밑 주름 개선을 위한 세포치료제로는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첫 시술은 40대 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술을 마친 성형외과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걱정 없이 자연스러운 주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부자연스러운 결과에 부담감이 있었거나 면역거부반응 등으로 약물을 쓰지 못했던 환자에게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시술 옵션”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필러와 보톡스 시술은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나, 과도한 표피 상승으로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보톡스가 세균에서 배양된 독성물질을 주름개선피부에 주입했다면, 테고사이언스의 로스미르는 환자 자신의 세포를 배양한 후 주입하는 방식이다.
보톡스가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후 재시술이 필요한 것과 달리, 로스미르는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업계에선 저가 경쟁 속에 대체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국내 미용 중심지 강남 일대 병원 시술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필룩스, 인스코비, 신라젠, 네이처셀 등과 함께 바이오 관련주로 꼽히는 테고사이언스는 힘줄 자체의 재생을 목적으로 한 세포치료제 TPX-114(프로젝트명)의 임상 3상 시험도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TPX-114의 임상 3상은 제품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로 품목 허가를 받게 되면 2~3년 내 상용화가 가능하다. 제품 허가 시 세계 최초의 건(tendon) 재생을 목적으로 한 세포치료제가 된다.
2016년 기준 세포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54조 원이며 2025년 400조 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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